일 년 내내 덥고 습해서 여행지 리스트에서 제외해 뒀던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설 연휴는 가게는 휴무에 사람은 많고 룸 레이트는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이른 귀국 일정으로 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별로다. 하지만 밤 비행기 시간에는 마티나 라운지 운영시간이 종료돼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륙 후 00:30에 맞이하는 저녁 식사 새우 샐러드를 곁들인 미니 타르트 아삭아삭 상콤해서 식전 음식으로 괜찮았다. 빵, 밤 크림수프, 토마토와 치즈를 곁들인 구운 가지 처음 먹어보는 밤 크림수프와 구운 가지를 곁들인 듯한 토마토와 치즈 토마토소스의 광어구이 사전 기내식을 주문할 때만 가능한 메뉴가 있어서 골라봤다. 광어는 겉바속촉이라 좋았고 구운 감자가 특히 맛있었다. 아이스크림, 신선한 계절 과일 구운 새우를..
마지막 날 오전 일정은 치진섬 구산 페리 선착장 사람들 따라가려고 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너무 한가해서 조금 헤맸다. 치진섬까지는 5분 정도면 이동한다. 치진섬은 대부분 전기 자전거를 대여해서 돌아다니는데 구형과 신형 사이에 가격 차이가 있다. 신형이 아무래도 깨끗하고 속도도 빠르다던데 돌아보고 나니 속도는 큰 의미가 없었다. 치진섬 인증샷 찍는 곳 치진 해변이 상당히 길게 이어진다. 무지개 교회 왜 교회인지는 모르겠고 웨딩 샵에서 만들어 놓은 거라 확실한 포토존이다. 황금바다의 진주 더울 때 잠시 쉬어 가기 좋은 넓은 그늘 우리 전기 자전거 슈퍼마리오로 장식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섬을 돌다 보면 도로 폭이 매우 좁은 곳이 많은데 서로 잘 양보하면 좋겠지만 무조건 직진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
가오슝 여행을 계획하다 타이난이 당일치기될 만큼 가깝길래 셋째 날은 타이난에 다녀왔다. THSR로 가면 3-Day Pass 덕분에 추가 지출이 없지만 THSR 타이난역이 외곽에 있어서 그냥 일반 열차를 타고 갔다. 이지카드로 중간에 많이 정차하지 않는 열차를 탔더니 이동 중 표 검사하는 역무원이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해서 타이난역에 도착 후 지불했다. 그린 터널, 안평수옥, 츠칸러우, 하야시 백화점 등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다 생략했다. 무더운 날씨에 만족도가 높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먹는 게 목적이기도 하고.. 첫 번째 목표 아재 우육탕 A-Cai Beef Soup(阿財牛肉湯) 12시 오픈에 조금 전 도착했지만 이미 줄이 길어서 바로 입장하지는 못했다. 타이난의 우육탕은 그날 잡은 신선한 고기를 바..
둘째 날 아침 가오슝으로 가는 대만 고속 철도(Taiwan High Speed Rail)를 타기 위해 타이베이역으로 갔다. 일정에 맞춰 할인 티켓을 고르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우리는 3일째 타오위안 공항으로 돌아와야 해서 3-Day Pass를 구매했었다. 예약번호로 실제 승차권과 교환을 하는데 직원이 초보인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당황스러웠다. 옆 직원이 도와주니 바로 확인 완료 가오슝까지는 중간에 몇 번 정차하느냐에 따라 60~90분 정도 소요된다. 쭤잉(Zuoying)역에서 내려 호텔로 이동했다. 가오슝에서 묵은 호텔은 인터컨티넨탈 가오슝 건너편에서 찍어도 담기 힘들 만큼 높다. 이렇게 큰데 왜 그랜드가 안 붙었을까 궁금했는데 위쪽은 아파트였다. 2021년 오픈해서 깨끗하다. ..
8년 만에 다시 찾은 대만 이번에는 남쪽 가오슝을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11월의 타이베이도 낮에는 햇빛이 강렬했기 때문에 9월은 피하려고 했는데 겨울에는 바우처를 사용할 호텔에 예약 가능한 방이 없었다. 가오슝에 가지만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했다. 가오슝 노선이 많지도 않고 추석 연휴로 일정을 잡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타오위안으로 온 김에 첫날은 타이베이에 머물면서 못 가봤던 국립고궁박물원도 가고 맛있는 것들도 찾아 먹기로 했다. 출국 전 자유여행객 대만 방문 소비지원금 신청과 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은 안 할 이유가 없다. 여행지원금, 럭키 드로 여러 가지 표현이 있지만 공식 사이트에서는 소비지원금으로 표기되어 있다. 입국장을 나와 중간쯤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리더기가 있고 QR 코드를 ..
미국 여행 때문에 밀린 1월의 투숙기 동남아였으면 이해가 가지만 우리나라도 성수기인 줄은 몰랐다. 이제껏 묵었던 모든 호텔과 리조트 중 가장 높은 1박 요금 웰컴 푸드 귤 3개는 실망 주니어지만 60㎡라 충분히 넓다. (스위트, 그랜드 스위트까지 동일 면적) 전망은 코엑스, 봉은사 뷰 욕실 간단히 룸 확인을 하고 클럽 룸의 해택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 위해 34층 라운지로 올라갔다.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들과 트레이로 제공되는 것이 있다. 이그제큐티브 or 클럽 룸 해택으로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 중 트레이 형태로 나오는 건 처음이다. 해산물(기억이 안남) 들어간 녀석은 바다 냄새가 좀 났다. 코엑스에서 놀다가 해피 아워가 되어 다시 라운지 방문 맥주나 와인뿐 아니라 칵테일이 제공되어 몇 잔 마셨..
여행 기간도 길었고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다 올리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미국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은 베이글로 해결하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Pier 36으로 갔다. 크루즈는 출발지도 다양(Pier 36, 38 등)하고 출발 시각, 소요 시간, 간격이 다르니 일정에 맞춰서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맨해튼, 브루클린 다리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마제스틱 크루즈를 이용했다. 출발 시각이 가까워지기 전에는 관계자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기다리는 위치가 어딘지 혼란스러운데 1번에서 기다리면 된다. Manhattan Bridge, Brooklyn Bridge 105mm 줌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확인된다. 마제스틱 프린세스 재빨리 2층 뒤 야외 공간에 자리 잡기 진행 방향 기준 오른쪽에서 ..
라스베이거스, LA에 이어 뉴욕에서도 단독 맞춤 투어를 했다. 기본 코스는 맨해튼에 집중되어 있는데 우리는 다음 날에도 맨해튼을 둘러볼 예정이라 브루클린으로 일부 변경했다. 아침부터 많이 흐렸고 점심부터는 비가 자주 내린 날이었다. 퀸즈는 일정에 없었지만 브루클린 쪽으로 내려가면서 살짝 맛만 봤다. 스파이더맨 영화에서 봤던 것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었다. Ed Koch Queensboro Bridge 이 다리로 건너왔던가? Gantry Plaza (Long Island Rail Road Sign) 포토 스팟이 있는 곳이다. 반대편은 Midtown Manhattan 세 개의 다리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가까운 순서대로 Williamsburg Bridge Manhattan Bridge Brooklyn..
올랜도에서 마지막 국내선을 타고 뉴욕에 도착 미국 국내선 LAX, LAS, MCO, JFK 여유로운 일정을 위해 공항에서 한눈팔 틈이 없다. Lyft를 검색하며 뉴욕 물가를 체감하기 시작한다. 호텔로 바로 이동 Hilton Garden Inn New York/Times Square Central 위치로는 그 어느 호텔 부럽지 않은 곳이다. 오른쪽으로 나와서 모퉁이 한 번 돌면 Whole Foods Market이 있어 음료, 간식 거리 사다 놓기 좋고 그 옆에는 Bryant Park, New York Public Library가 있다. Central Park만 조금 멀고 Times Square까지 100m, Top of The Rock이나 MoMA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다. 1 King Bed Corner..
일정의 마지막 디즈니월드 테마파크 애니멀 킹덤(Disney’s Animal Kingdom) 애니멀 킹덤은 아바타와 공룡,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테마파크다. 다른 테마파크나 호텔과 거리가 먼 편이지만 이동 시간에 큰 차이는 없다. 가장 이른(07:30) 입장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절대 다수는 Pandora – The World of Avatar로 가는 사람들 Valley of Mo'ara 주변이 정말 그럴싸하게 꾸며져 있다. 이 지역 전체가 어트랙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Avatar Flight of Passage 애니멀 킹덤의 최고 인기 어트랙션 오픈런을 했지만 입장에 50여분이 소요됐다. 야외도 그렇고 탑승전까지 볼거리가 많지만 라이딩 자체는 4D 영화를 보는 정도였다...
EPCOT(Experimental Prototype Community of Tomorrow)은 디즈니월드에서 매직 킹덤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테마파크다. 처음에는 퓨처 월드(Future World)와 월드 쇼케이스(World Showcase)의 두 섹션이었다가 퓨처 월드가 세 개로 나뉘어(World Celebration, World Discovery, World Nature) 현재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드워크 호텔은 엡캇 후문(?)에 붙어 있어서 걸어서 5분 이내로 입장이 가능하고 중간에 쉬다가 재입장하기에도 좋다. 프랑스 Remy's Ratatouille Adventure가 있다. 레미가 되어 위험을 피해 라타투유를 완성해야 한다. 라타투유는 프랑스 프로방스의 전통 채소 스튜 모로코 ..
두 번째 테마파크는 매직 킹덤(Magic Kingdom)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테마파크는 각자 개성이 있고 매력적이지만 대표로 하나만 뽑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매직 킹덤을 뽑을 것이다. (세계 각국 디즈니랜드에 있는 신데렐라의 성이 매직 킹덤에 있음) 개인적인 느낌은 디즈니랜드 : (매직 킹덤 + α)의 축소판 할리우드 스튜디오, 엡캇, 애니멀 킹덤 : α의 거대 확장판 조금 늦어서 오픈런을 하지는 못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신데렐라 성을 보며 전진 Fantasyland 쪽으로 가는 중 다시 대기에 걸렸다.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었나? 매직 킹덤 최고 인기 어트랙션 중의 하나인 Seven Dwarfs Mine Train 나왔을 때 대기 시간이 60분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난쟁이 테마라 백설 공주는..
테마파크 방문 순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Disney's Hollywood Studios) 매직 킹덤(Magic Kingdom) 엡캇(EPCOT) 애니멀 킹덤(Disney's Animal Kingdom) 순으로 정했다. 코로나 이후로 테마파크 인원 조절을 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입장할 수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리조트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Ferryboat로 이동했다. 7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지만 이미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다들 부지런하구나 싶었다. 배로 가지만 교통 신호가 없고 돌아가지도 않아서 가장 빨리 도착할지도 모른다. 드디어 첫 테마파크 입장! 두근두근 오픈런 하는 사람들을 따라가면 해당 테마파크의 가장 인기있는 어트랙션으로 가게 된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Star Wars: ..
디즈니에서의 첫 날은 디즈니 스프링스만 방문하며 좀 쉬어가는 일정이었다. LA에서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지만 올랜도에 도착하면 점심 시간을 넘어가고 호텔 체크인까지 하고 나면 테마파크에 가기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미국 국내선 LAX, LAS, MCO, JFK 올랜도 공항 도착 올랜도 시장 Buddy Dyer 호텔에서는 매직밴드만 잘 챙기고 스프링스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탔다. Disney's BoardWalk Resort 디즈니 스프링스(Disney Springs) 디즈니 스프링스는 쇼핑과 식사를 하기 위해 오는 곳이다. 어트랙션도 있지만 테마파크의 것들과는 달라서 매력적이지 않고 쇼핑도 일반 브랜드들은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용할 필요가 없다. 대신 디즈니 샵을 집중 공략하면 된다. 테마파크에도 ..
디즈니월드 방문을 계획하면서 제일 중요했던 부분은 호텔이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숙박 수가 많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디즈니 리조트 호텔은 Deluxe Villas Deluxe Resort Hotels Moderate Resort Hotels Value Resort Hotels 로 나뉘는데 등급별 혜택이 있고 종종 바뀌기 때문에 최신 버전 확인이 필요하다. https://disneyworld.disney.go.com/resort-hotels-benefits/ 주요 공통 혜택은 1. 디즈니의 교통수단 무료 이용(Bus, Ferryboat, Monorail, Skyliner) 2. 테마파크에 30분 먼저 입장 3. 매일 오전 7시에 개별 라이트닝 레인 구매 가능 4. 도착 60일 전이되면 전체 일정..
LA는 2박 3일을 있었지만 체크인이 밤 10시, 체크아웃은 오전 5시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하루만 있었던 셈이다.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단독 맞춤 투어를 예약해 뒀다. 코스는 호텔 픽업 → 블루 잼 카페 → 멜로즈 거리 → 할리우드 → 할리우드 사인 → 게티 센터 → 산타 모니카 피어 → 그리피스 천문대 → In-N-Out → 호텔 드랍 순이었다. 시작은 블루 잼 카페의 브런치 멜로즈 거리에 왔으면 핑크스 핫도그도 갔어야 했는데 브런치의 양이 많았고 반대 방향(핑크 월)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블루 잼 카페에서 핑크 월까지는 1.7km로 멜로즈 거리 거의 끝에서 끝이었다. 거리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9월 LA의 햇볕은 강렬했고 우리는 녹아 내렸다. 여름에 여행중이라..
둘째 날은 앤틸롭 캐니언 -> 그랜드캐니언 -> Route 66의 일정이다. Antelope [æntɪləʊp] 영양 앤텔롭이라고 많이 쓰고 표준어는 앤털로프로 보이지만 발음기호나 직접 들어보면 앤틸롭이다. 앤틸롭 캐니언이라고 이름 붙은 이유는 아마도 영양의 뿔모양과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앤틸롭 캐니언은 나바호 인디언의 사유지이기 때문에 입장료도 있고 반드시 인디언 가이드와 투어를 해야 한다. 어퍼와 로어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어퍼 : 짧고 평탄한 길(100m), 어두움, 비싼 입장료(~$80) 로어 : 길고 오르내리는 길(600m), 혼잡, 저렴한 입장료(~$40) 사진을 보면 어퍼는 좀 어둡지만 멋진 느낌이고 로어는 화사하고 재미있는 형태가 많이 보인다. 로어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적은 금액이..
글을 쓰면서 가능하면 맞춤법, 외국어 표기법을 준수하려고 하지만 어색함을 참기 힘든 것들이 많다. 지난 번 포스팅의 할로윈 -> 핼러윈이나 이번에 소개될 여러 캐년 -> 캐니언 거기에 이름까지 다양해서 어렵다. Zion : 자이언, 지온, 시온(약속의 땅) 아침 일찍 그랜드캐니언 투어를 시작해야 해서 조식도 일찍 먹었다. 조식 크레디트를 쓸 수 있는 곳은 Salt & Ivy와 ARIA Patisserie 두 곳으로 Salt & Ivy가 조리 메뉴는 많았지만 빠르고 간단하게 먹기 위해 ARIA Patisserie를 선택했다. 호텔이라 가격이 비쌀까 봐(메뉴에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 않음) 소극적으로 골랐는데 크레디트가 너무 남아서 더 살까 하다 참았다. 짧은 일정을 아쉬워하며... 투어 상품은 1박 2일 그..
오후 2시에 출발했지만 시간을 거슬러 같은 날 오전 9시에 미국 도착! 비행기에서 잠을 거의 못 자서 새로운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게 살짝 걱정됐다. 입국 심사는 앞서 도착한 항공편 여행객들이 많이 대기 중이었기 때문에 40분 정도 걸렸다. 혹시나 보여달라고 할만한 문서들(ESTA, 접종 증명, 귀국 항공권, 호텔 예약)을 잘 준비했으나 구두로만 물어봤고 간단하게 통과했다. 국내선 환승을 위해 Terminal 7로 이동 점심시간이었지만 비행기에서 폭식을 한 후라 아직 배가 고프진 않았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기내에서 간식을 주면 먹으려고 했는데 물 한 잔이 다였다. LA에서 멀어질 수록 점점 사막의 면적이 넓어지다가 라스베이거스가 나타났다. 미국 국내선 LAX, LAS, MCO, JFK 내리면 바로 이용할..
장거리 여행은 비용과 시기(장기 휴가)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체력이 넘치는 나이가 아닌 만큼 이동에 최대한 편의를 추구해야 했는데(프레스티지 이상) 마일리지 항공권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적립 방법을 알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웠다. 유럽은 각자 가본 적이 있어 미국 본토를 가기로 했고 여행하기 좋은 봄이나 가을 중 연휴를 포함할 수 있는 가을로 일정을 잡았다. 마일리지는 삼포와 크마등을 통해 2~3년간 모았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240만원에 일등석 1인 왕복이 가능했다. 이제는 전처럼 마일리지를 쉽게 모을 방법도 없고 내년에 마일리지 정책이 변경되면 장거리 노선의 경우 필요한 마일리지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였던 셈이다. 미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장기간 휴가를 내고 연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