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암소갈비에서 먹었던 갈비가 그렇게 맛있었다며 자랑하던 Dennen이 부산 가면 사주겠다던 약속을 드디어 이행했다. 사전 조사를 해보니 예약은 할 수 없었고 테이블링을 통해 미리 줄서기가 가능했다. 사실 Dennen은 오래 전에 방문했었고 평일이었기 때문에 요즘 주말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웠다. 11시 30분부터 줄서면 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10시 30분부터 시작했나보다. 11시 좀 넘어서 보고 줄을 섰더니 대기 번호가 140.. 그나마 테이블링 없었으면 도착해서 대기 인원 보고 포기했을거다. 1시쯤 입장이 가능했다. 생갈비가 인기가 좋아 저녁 전에 품절이 된다고 하는데 운이 좋게도 안내하시는 분이 마지막 생갈비 주문이라고 했고 실제로 이후로 들어온 사람들은 양념갈비만 주문 가능했다. 생갈비 ..

10월 가족 모임으로 괜찮은 장소를 찾아보는데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에 도심에서 좀 떨어진 곳도 좋을 것 같아 골라봤다.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오픈 시간에 맞춰 간다고 하니 그 때는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좁은 길을 구불구불 오르다 보면 풍경 한우가 나타난다. 많이 알려졌는지 금새 자리가 찼다. 12시 넘으면 대기를 해야할 것 같았다. 갈비살 25,000 (100g) + 특등심 31,000 (100g) 각 300g씩 주문 보통 갈비살은 손가락 처럼 얇고 길게 나오던데 풍경 한우는 멀리서 보면 오겹살 처럼 보이기도 한다. 한우 육회 25,000원 (200g) 고기 익기 전에 추가 주문한 한우 육회 다른 분들은 육회를 잘 안먹어서 거의 혼자 먹은 듯 기름 깔끔히 정리된 특등심 고소한 갈비살 여기서..

회사 직원들과 다녀온 도쿄등심 압구정점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스페셜 C를 선택했다. 런치 스페셜 C 130g 79,000원 3가지 숙성 한우 구이 + 한우 등심 스키야키 도쿄등심은 여러 곳에 지점이 있는데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구이 + 스키야키 메뉴가 없는 지점도 많다. 3가지 한입 요리 육회와 새우, 하나는 타코였나? 크림 새우 고로케 한우 카르파쵸 코스에 사용될 고기를 확인한다. 다양한 양념과 밑반찬 등심은 살짝 맛만 보고 나머지는 스키야키로 먹게 된다. 살치살과 치즈가 입속에서 둘 다 녹아버린다. 서브 메뉴로는 뭐 하나 아쉬운 점 없었던 스키야키 안심과 버섯, 채소 구이 사진은 없지만, 한우 미역국도 나왔는데 여태껏 먹어 본 미역국 중에 고기 비율이 가장 높았다. 디저트로 마무리 너무 만족스러운 ..

마지막 날은 아침에 푹 쉬다가 체크아웃 하고 고소동 카페 거리로 갔다. 많은 카페 중에 그루비를 선택한 이유는 선물로 가져갈 쿠키 때문이었다. 오픈 전이라 밑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입구에 들어서니 반갑게 맞아주셨다. 쿠키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두 개 밖에 없는 것들도 있어서 골고루 나누지는 못했다. (선물 받으신 분들 만족도는 다 높았음) 전선이 좀 에러 1층, 2층 그리고 3층은 실내와 루프탑 여기서 음료수를 마셨는데 바람이 좀 불었다. 비행기 타기 전 마무리는 한우로 복산 식당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한다. 시내에서는 멀지만 공항 가는 길에 있어서 여수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새우살이 유명한데 없어서 일단 등심 추가로 살치살을 먹었다. 후식 떡국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