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여행을 계획하다 타이난이 당일치기될 만큼 가깝길래 셋째 날은 타이난에 다녀왔다. THSR로 가면 3-Day Pass 덕분에 추가 지출이 없지만 THSR 타이난역이 외곽에 있어서 그냥 일반 열차를 타고 갔다. 이지카드로 중간에 많이 정차하지 않는 열차를 탔더니 이동 중 표 검사하는 역무원이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해서 타이난역에 도착 후 지불했다. 그린 터널, 안평수옥, 츠칸러우, 하야시 백화점 등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다 생략했다. 무더운 날씨에 만족도가 높아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먹는 게 목적이기도 하고.. 첫 번째 목표 아재 우육탕 A-Cai Beef Soup(阿財牛肉湯) 12시 오픈에 조금 전 도착했지만 이미 줄이 길어서 바로 입장하지는 못했다. 타이난의 우육탕은 그날 잡은 신선한 고기를 바..
인터컨티넨탈 가오슝의 중식당 Zhan Lu(湛露) 페킹 덕(베이징 덕, 베이징 카오야)을 먹기 위해 타이베이와 가오슝의 여러 식당을 찾아보고 최종 선택한 곳이다. 후기가 많지 않은 곳이어서 호텔 식당이라는 기본 기대감과 동선의 편리함이 많은 영향을 줬다. 인터컨티넨탈 가오슝 2층 작은 잔에 식초와 전채가 나왔다. 식초는 향이 있으면서 많이 시지 않아서 적절했고 전채도 새콤하며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Alishan Jin Xuan Oolong Tea(阿里山金萱) NTD 100 페킹 덕(Roasted Duck) 48시간 전에 예약하고 두 가지 코스로 먹을지 세 가지 요리로 먹을지 선택해야 한다. 코스는 다시 세 가지 요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우리는 세 가지 코스를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서 두 가지 코..
둘째 날 아침 가오슝으로 가는 대만 고속 철도(Taiwan High Speed Rail)를 타기 위해 타이베이역으로 갔다. 일정에 맞춰 할인 티켓을 고르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우리는 3일째 타오위안 공항으로 돌아와야 해서 3-Day Pass를 구매했었다. 예약번호로 실제 승차권과 교환을 하는데 직원이 초보인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한참을 헤매는 바람에 당황스러웠다. 옆 직원이 도와주니 바로 확인 완료 가오슝까지는 중간에 몇 번 정차하느냐에 따라 60~90분 정도 소요된다. 쭤잉(Zuoying)역에서 내려 호텔로 이동했다. 가오슝에서 묵은 호텔은 인터컨티넨탈 가오슝 건너편에서 찍어도 담기 힘들 만큼 높다. 이렇게 큰데 왜 그랜드가 안 붙었을까 궁금했는데 위쪽은 아파트였다. 2021년 오픈해서 깨끗하다. ..
8년 만에 다시 찾은 대만 이번에는 남쪽 가오슝을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11월의 타이베이도 낮에는 햇빛이 강렬했기 때문에 9월은 피하려고 했는데 겨울에는 바우처를 사용할 호텔에 예약 가능한 방이 없었다. 가오슝에 가지만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했다. 가오슝 노선이 많지도 않고 추석 연휴로 일정을 잡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타오위안으로 온 김에 첫날은 타이베이에 머물면서 못 가봤던 국립고궁박물원도 가고 맛있는 것들도 찾아 먹기로 했다. 출국 전 자유여행객 대만 방문 소비지원금 신청과 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은 안 할 이유가 없다. 여행지원금, 럭키 드로 여러 가지 표현이 있지만 공식 사이트에서는 소비지원금으로 표기되어 있다. 입국장을 나와 중간쯤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리더기가 있고 QR 코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