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결혼식이 있어 부산에 가게 됐는데 오랜만에 부산에 가는 거라 1박을 하며 이런저런 구경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스타 때문인지 2주 이상 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부산 호텔에 빈 방 찾는게 쉽지 않았다. 지스타 때문이라면 비싼 방이라도 좀 남아있어야 할텐데 그렇지도 않고.. 결국 선택의 여지 없이 코모도 호텔 세미스위트 더블룸으로 예약하고 부산으로 출발~ 코모도 호텔 부산광역시 중구 영주동 743-80 Tel : 051-466-9101 코모도 호텔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운동 좀 될만한 곳에 위치해있다. 한국적 양식이 두드러진 호텔이라 외국인 투숙객들이 많이 보였다. 손님이 어쩔줄 몰라해도 먼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 적극적인 친절도는 낮았다. 오래된 호텔이라 낡은 느낌이 들지 않을까 걱정했지..
중남미 문화원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302-1 031-962-7171 다녀온지 2주만에 하는 늦장 포스팅 꽤 오래전에 가을 분위기가 멋들어진 사진을 보고 점찍어 놓았던 중남미 문화원 생각보다 거리가 먼게 자주 못 올 것 같아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콤보로 다녀왔다. 주거지 골목을 이리저리 통과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잘못 찾아온게 아닌가 착각할 수 있다. 드라마 드림하이에 나왔다는데 드림하이를 본 적이 없다. -_- 내부는 상상외로 넓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얘기도 하고 먹기도(?) 하면 2~3시간은 쉽게 지나갈 정도 입구에 있는 건 돈키호테? 박물관은 나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구경했다. 당연히 미술관, 박물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태양 벤치마다 가운데 문양이 달라서 눈여겨..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여름 이야기 2011 Cool Summer Package 워커힐은 벚꽃 구경이나 과거 패키지 등으로 여러번 다녀왔기 때문에 숙박까지 할 필요는 없었지만 패키지가 리버파크 + 풀사이드 뷔페 가격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아서 구매했다. 토요일(16일)은 최종 예약 마감 연락을 받아서 할 수 없이 휴가 쓰고 금요일(15일)로 예약. 산이나 바다가 아니고 도심 호텔안 수영장이라서 이틀 내내 비가 자주 내렸지만 크게 방해되지 않았다. 평일인데다가 주말까지 비가 온다는 소식 덕분인지 고객님은 우리뿐 -_-b 선베드, 야외스파와 같이 있는 성인풀 사람이 많을 때는 선베드도 빨리 선점해야 한다는데 금요일엔 선베드를 이용한 사람도 우리가 유일했다. ㅋㅋ 토요일은 그래도 주말인지라 럭셔리쪽은 거의 다 ..
제주 신라호텔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 3039-3 TEL.064-735-5114 관광이 주목적이라면 사실 럭셔리한 호텔은 가성비가 좋지 않다. 어차피 거의 잠만 잘텐데 여러가지 서비스에 대한 비용이 포함된 호텔 숙박비는 낭비다. 그렇기 때문에 호텔에서는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해줘야 한다. 신라호텔은 높은 건물은 아니지만 해안가 가파른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바닷가 반대편에 있는 입구가 5층에 위치하게 된다. 신라호텔 숙박료가 다른 (이름은 생소한데 몇 성급이라며 선전하는)고급 호텔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기에 최대한 저렴한 객실로 ㅋ 같은 객실이라도 전망이 좋으면 비싸지기 때문에 산 전망 선택 사실 호텔안에서 바깥 볼 일도 별로 없는데 차라리 그 비용을 더 좋..
아침 식사는 호텔 양식 뷔페로 하고 어제 못 갔던 마라도 유람선을 타러 갔다. 예약을 하지 않고 왔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제주도에서 다른 것들은 몰라도 배를 탈 때는 대부분 예약을 하는게 좋다. 멀리 보이는 방공호(?)는 일본넘들이 뚫어 놓은 것 유람선 예약이 밀려서 기다려야 한다면 근처 송악산을 오르며 시간을.. 마라도 가는 중에 나타난 돌고래들 여러 마리가 보이긴 했는데 거리가 멀고 어디에서 솓아오를지 알 수가 없다. 마라도에 오르니 다음 배편까지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려면 이용하라며 골프 카트 대여를 하고 있었다. 마라도 크기를 짐작할 수 없고 많이 걸을 수 없어서 대여 금새 반 정도를 내려왔다. 마라도에서만큼은 최고의 운행 수단 대한민국 최남단! 그 뒤쪽에 있는 기념 사진 많이 찍는 장군..
재빠른 사람들 덕분에 겨우겨우 비행기를 예약했고 이른 아침 제주도에 도착했다. (3시간밖에 못자서 여행의 시작을 '피곤함'으로 장식) 아침 식사를 하기엔 조금 이른 것 같아서 먼저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을 찾았다. 제주시 관광 안내도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제주도 관광지들을 돌 다 보면 무슨무슨 형상을 하고 있어 뭐뭐다라고 설명해 놓은 것들이 종종 있는데 솔직히 '아 정말 그렇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용두암은 그나마 나은 편 용두암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름다리가 있었다. 바닥까지 보이는 제주도의 맑은 물에 놀랐다. 신현대식당에서 아침을 배불리 먹고 한라생태숲으로 갔다. 날씨가 좋고 시간도 넉넉했다면 충분히 반나절 코스는 될 수 있는 곳이었다. 한라생태숲 다음 장소는 마라도였..
2천 그루 은행나무… '비밀의 숲'이 다가오다 기사나 여러 블로그에서 본 사진들도 멋졌지만 숲의 사연도 애틋한(?) 은행나무숲을 찾아갔다. 기사 내용처럼 내비게이션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식당을 찍고 갔다. 56번 국도를 타는게 지름길이라고 해서 잘 가려나 싶었는데 그건 내비게이션이 잘 해줬다. 짧은 사이에 소문이 퍼져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오전 7시가 약간 넘어서 출발했는데 남양주 - 설악 구간에서 많이 막혀서 10시 30분쯤 도착했다. 우리나라엔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다. 나름 개장 30분밖에 안됐는데 초입부터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곳은 사유지이므로 평상시엔 출입금지 이번주에 바람이 많이 불어 잎이 많이 떨어졌다고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정말 많이 떨어진 나무는 거의 잎이 남아있지 않았다. 비까지..
오키나와 나하시의 산성, 슈리성(首里城, 수리성) Google 지도 마지막 날은 오전밖에 시간이 없고 렌터카 반납까지 해야 해서 일찍 움직였다. 리조트에서 멀지 않았기 때문에 8:30쯤 도착했다. 입구에 있는 슈리성 안내도 환영한다는 의미의 간카이몬(歓会門)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왼쪽 측면만을 통하는 느낌이었다. 스이센몬(瑞泉門) 길 옆으로 류큐 국왕의 즉위를 선언하기 위해 세워진 비석들이 있다. (冊封七碑) 난덴(南殿), 반도코로(番所) 세이덴(正殿) 공사중이었지만 어차피 난덴, 반도코로에서 이어지는 옆길을 통해 내부를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내부엔 특별히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고 사진 촬영 가능 구간과 불가 구간이 나뉘어 있었다. 정월 의식 왕 즉위식 슈리성에서 내려다 보는 나하시 전경 마지막 날..
오키나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중 하나인 만좌모를 찾았다. 오후 늦은 시간이어서 해지기 전에 가려고 노력했지만 우리나라 내비게이션처럼 자세하지 않은 현지 내비게이션 덕분에 6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안그래도 하루종일 날씨가 흐렸는데 시간까지 해질녘.. Google 지도 만명이 앉을 수 있다는 이름처럼 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관리를 덜하는 하늘공원 같은 느낌. 이것도 뭔가 사연이 있을듯한 곳인데 잘 모르겠다. 저기가 만좌모에서도 유명한 코끼리 얼굴 모양의 바위 아무래도 코끼리 코 형태를 떠올릴 수 있어서 코끼리라고 하나보다. 가까이 가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동로가 그쪽으로는 없기 때문에 이 정도 거리가 한계. 위험할까봐 그런건지? 저녁에는 지구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없어져서 근처 아메리칸 빌리지에..
둘째날 오후에는 세계 최대, 최초가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향했다. 입장료는 일반 1,800엔인데 할인해서 파는 곳이 많아 조금은 싸게 살 수 있다. 그리고 4시 이후에는 1,260엔으로 할인되므로 4시에 맞춰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키나와 일정중에 가장 북쪽까지 올라가야 하는 코스. Google 지도 검색해 본 내용으로는 몇 번 주차장이 가깝다고 되어 있었는데 입체 주차장이 가장 가깝다. 꽃으로 만든 거북과 고래상어 동상이 보인다. 입구를 통과하자 마자 체험 코너가 나타났다. 보통 전시장에 가면 후반부에 나오던데.. 불가사리들을 만저볼 수 있도록 해놨는데 크기가 무척 크고 실제 만져보니 예상보다 딱딱했다. 입구에서 가까운 곳들은 지붕이 없어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물고기들이 한 눈..
오키나와에서 묵었던 비치 타워 리조트는 공항에서 가까우면서 옆에는 아메리칸 빌리지, 자스코가 있어서 편하고 해변에 접해 있어 경치도 좋다. 보통 여행중에는 호텔이 잠자는 용도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자잘한 장점 보다는 여행에 편리하고 잘 쉴 수 있는 곳일 수록 좋은 것 같다. 마침 예약한 방이 오션뷰라서 리조트 앞 백사장이 바로 내려다 보였다. 츄라우라는 워터파크 같은 시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첫 날 풀에 갔다오고 둘째 날에는 사우나 가려고 했는데 늦어서 못갔다. 건물이 ㅁ형태로 되어 있고 가운데가 뚤려 있어서 복도는 좀 더운 편이었다. 훌륭한 아침 식사 뷔페식이어도 아침이라 간단하려니 생각했지만 푸짐했다. 복지리 처럼 보이는 것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맛도 비슷. 아침을 두번 먹음. -_-v 식당..
빠른 휴가로 전부터 생각하던 오키나와와 제주도를 저울질 하다가 오키나와를 다녀왔다. 하지만 제주도도 꼭 가보고 싶을 정도로 옛날의 제주도가 아니었다. 오키나와 여행에선 렌터카가 가장 적절한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한국에서도 내 차 말고는 운전을 해본 적이 없는 내가 외국에서 운전을 하게 됐다. 렌터카 회사에 운전 시뮬레이터가 있었지만 일정이 바빠 타보진 않았다. 운전석 위치, 주행 방향뿐 아니라 방향 표시기(?)와 와이퍼 작동 위치 역시 반대라서 역주행 한 번, 뜬금 없는 와이퍼질 몇 번.. -_-v 작아 보이지만 둘이 타고 다니기엔 충분한 크기였다. 와이퍼가 자동(비를 감지해서 작동하고 속도 조절됨)인게 신기했다. 첫번째 목적지 오키나와 월드에 도착 입구에는 꽃으로 만든 '시사'가 반겨준다...
올림픽공원에 새롭게 장미광장을 꾸며놨다고 해서 다녀왔다. 서울대공원 장미 축제는 몇 번 가봤는데 다른 곳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다. 토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서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걱정했지만 행운이 따르는지 도착할 때 쯤 비가 멈췄고 다 구경하고 나니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미 사진들은 마치 연출한 것 처럼 물방울들을 머금고 있다.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서울대공원에 비해 규모는 비슷해 보이고 꽃 상태는 조금 낫고 그늘이나 휴식 공간은 부족했다.
넷째 날이자 일정의 마지막 날은 코끼리 트래킹, 팡야만 투어, 제임스 본드 섬 관람, 스파 마사지의 일정이었다. 체크아웃 하면서 아쉬운 마음에 아난타라의 로비 사진 한 장. 이거슨.. 위에서 본 아름다운 코끼리의 뒷태. 푸켓의 모든 코끼리 트래킹 관광은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코끼리 몰이 아저씨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면 중간에서 아저씨가 내려서 사진도 찍어준다. 가이드가 태국에서 코끼리 털은 돈을 불러모으는 힘이 있다고 여겨서 지갑속에 한 개씩 넣고 다닌다고 했다. 코끼리 트래킹을 마치고 팡야만으로 갔는데 그 규모가 엄청났다. 보트가 느리지 않았는데도 한참을 간 듯. 모터가 최소한의 방음 처리도 안되어 있는지 매우매우 시끄러웠다. 여기서도 여행자는 우리 커플뿐이었기 때문에 제일 앞에 탔는데도 정..
셋째 날은 하루종일 자유 일정! 그래서 한국에 있을때 대략 코스를 정해두고 현지에서 렌터카를 이용했는데 여행사 가이드 말을 들어보니 더 유명한 업체도 있고 여행사 차량을 렌트할 수도 있단다. 우리가 렌트한 곳은 원더풀푸켓으로 한국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할 수가 있어 이용했다. (피드백은 좀 느림) 승용차가 올 줄 알았는데 미니밴이 와서 넉넉했다. 렌터카 도착전까지 혹시나 해서 다시 찍어본 빌라 사진들 유리에도 거북이가 밑에 칸을 열어보면 냉장고가 있다. 일정 간격으로 물을 내뿜는(흘리는 것에 가까운) 거북이 자유 일정의 오전, 오후는 주로 쇼핑을 하기 위한 곳이었다. 푸켓은 그다지 살만한게 없다고 들었지만 그래도 한번 둘러보자는 생각으로~ 첫번째 갔던 곳은 대형 쇼핑몰 빅씨(Big C) 규모가..
둘째 날 일정은 피피섬 투어와 스파 마사지였기 때문에 사진이 많지 않다. 피피섬이 푸켓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최북단인 아난타라에서는 좀 더 일찍 일어났어야 했다. 피피섬으로 가는 여객선안 여객선에서는 카스테라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가이드가 직접 만든 카스테라라서 맛있다고 하길래 별도의 아침거리가 있었지만 챙겨 먹었다. 푸켓 둘째 날 3식 그리고 멀미가 심할 수 있다고 멀미약을 챙겨줬는데 이건 뭐 멀미약인지 수면제인지 푹 잘 수 있었다. (실제 수면제 성분이 있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잔다고 함) 피피섬에 도착해서는 제일 먼저 스킨스쿠버를 했다. 수영을 못해서 스노우클링을 할까 했었는데 인터넷을 보니 수영을 못해도 되고 가장 흥미로웠던 일정중 하나라는 후기들이 눈에 띄어서 급선회 했다. 스킨스쿠버는..
토요일 오후. 식을 마쳤을 때는 공항까지 날아가야 할 정도로 늦은 시각. 다행히 늦지 않아 간단히 배도 채운 후 한국을 떠났다. 신행 장소는 태국 푸켓 숙소는 아난타라 리조트의 풀빌라로 했다. 원래는 프리마, 반얀트리를 알아보다 둘 다 방이 없어서 세번째로 아난타라를 고른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아난타라는 푸켓 대부분의 풀빌라들이 남서쪽에 위치한데 비해서 혼자 북서쪽에 뚝 떨어져 있는 리조트다. 2008년에 지어져서 깨끗하고 풀빌라중에서도 고급에 속하지만 아무래도 동떨어져있다 보니 근처에 번화가나 관광지가 거의 없어 자유시간에는 이동거리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건 유일한 단점일 뿐이고 앞으로 나올 장점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 도착 새벽이지만 일..
예전에 누나네와 같이 왔었다 오랜만에 재방문 뭐가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 그 때는 즉흥적으로 왔더거라 카메라도 없어서 사진 한 장 못 건졌었는데 이번엔 카메라를 가져오긴 했지만 찍는게 쉽지가 않다. 부족한 조명, 가만 있지 않는 물고기들, 굴곡 있는 수조까지.. 어렸을때 약수터에서 가재를 잡곤 했는데 가재 주위의 기생충을 본 후로는 손 대지 않는다. -_- 노란 것은 코x지가 아님 ㅋ 잘 반응해주지 않았던 닥터 피쉬 피라니아 신기하게 생긴 애들도 많았다. 꼼짝을 않길래 아픈가 했는데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 가까이인데다 종 자체가 별로 안이쁜 팽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