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에는 새로운 곳은 없다. 간단한 쇼핑과 함께 제대로된 식사 정도? 도큐 핸즈도 들르고 자그만치 고기도 먹으러 고베로 갔다. 비가 왔다. 당긴다. 좀 일찍 도착해서 도큐 핸즈는 오픈 전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젤 위로 올라가서 한층한층 내려오면서 구경을 했는데 덩치가 매우 크거나 고가의 물건들이 없다는걸 빼면 백화점 이상으로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다. 달력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압박 장수도 12장이 아니라 6장이었던거 같고.. 작다고 많이 저렴하지도 않은데다가 큰 것 보다 훨씬 안귀엽다. 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 녀석 하지만 이가 잘 안맞는등 좀 부실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축제를 즐기는 것 같다. 자기네 나라 축제가 아닌데도.. 요 유령 장난감 나름 귀엽게 왔다갔다 걸어다닌다. 흠좀무 파티 의상들..
일본에 온지 3일만에 처음으로 맛집 방문! 교토의 명물 식재료들을 이용해 맛을 낸다는 라멘집. 은각사에서 걸어가기에는 좀 거리가 멀어서 버스를 탔다. (대략 두 정거장)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짧게 교 라멘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1:30)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잘못 찾아온 줄 알았는데 늦은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왔다. 그림만 보고 시키면 안되는게 계절에 따라 올려지는게 달라진다고 한다. 니신(?) 라멘에는 생선이 보이지만 나오지 않았다. 내부는 앉을 곳이나 주방 모두 상당히 아담한 편이다. 조리하시는 모습에 꼼꼼함이 뭍어 계신다. 일단 맥주부터 -_-/ 히가시야마 라멘 아.. 이거 국물맛 굳이다. 다른 일본 라멘들이 그져 고깃국 맛이었다면 이건..
아침은 역에 있는 요시노야라는 곳에서 해결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 천국쯤 되려나? 규동 정식인데 가격은 기억인 안난다. 편의점 주먹밥이 가격대비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디나 다 그렇지만 메뉴판 보다는 떨어져 보이는 룩 은각사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녹차, 아이스크림 집 나이에 비해 독특한 보이스를 가진 아주머니께서 손님을 끄는 곳이다. 요렇게도 판다. 관광지 근처는 보통 가격이 비싼데 은각사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좀 적어서 그런지 다른 곳 보다 50엔 정도 쌌다. 이건.. 와와잖아. -0- 우리나라엔 없는 포도맛이길래 먹어봤는데 와와와는 얼음 알갱이 비율이 다른지 아니면 내가 더위를 너무 먹었는지 훨씬 안시원했다. -_- 저녁도 아침 처럼 역 근처 어딘가에서 먹었다. (영어나 가타카나가 없으니 ..
전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바로 호텔로 오는 바람에 아침은 역 근처에서 간단히 처리하고 교토로 이동했다. 금각사가 유명하지만 다른 곳들과 좀 떨어져 있고 그 건물 하나를 빼면 별 볼게 없다길래 은각사쪽으로 향했다. 역에서 나와 조금 가다보면 '철학의 길'이 나온다. 뭔가 생각하면서 지나가야 할 거 같은데 길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다가 이번 여행에 그럴만한 여유란 없었다. -_-/ 철학의 길 옆으로 흐르는 시내에는 발견한 무지하게 큰 잉어. 관광지 주변에는 간혹 인력거가 있다. 택시비만 해도 엄두가 안나는데 과연 인력거 가격은 어떨런지? 여행 내내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았다. 여자분도 있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과체중 두 사람을 손님으로 받고 있는 한 분을 보면서는 /애도 를..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