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바로 호텔로 오는 바람에 아침은 역 근처에서 간단히 처리하고 교토로 이동했다. 금각사가 유명하지만 다른 곳들과 좀 떨어져 있고 그 건물 하나를 빼면 별 볼게 없다길래 은각사쪽으로 향했다. 역에서 나와 조금 가다보면 '철학의 길'이 나온다. 뭔가 생각하면서 지나가야 할 거 같은데 길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다가 이번 여행에 그럴만한 여유란 없었다. -_-/ 철학의 길 옆으로 흐르는 시내에는 발견한 무지하게 큰 잉어. 관광지 주변에는 간혹 인력거가 있다. 택시비만 해도 엄두가 안나는데 과연 인력거 가격은 어떨런지? 여행 내내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았다. 여자분도 있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과체중 두 사람을 손님으로 받고 있는 한 분을 보면서는 /애도 를.. 은..
일본 사람들은 카레나 멜론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빵이나 여러 간식 거리에 카레맛이나 멜론맛이 많다. 아침으로 멜론빵 시식 카레는 향이 강해서 카레맛이라고 하면 정말 카레맛이 나지만 멜론빵은 멜론맛이 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소보루빵 비슷한데 좀 더 달기는 하고.. 그냥 멜론빵은 이런 맛인거구나 했다. ㅋ 다음부터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먹은 것들 점심은 딜럭스 카레 + 사라다(영수증에 적힌 대로 -_-) + 산토리 오렌지 = 1,750엔 유원지의 비싼 가격에 비하면 참 초라해 보이는 룩이다. 카레를 부은 상태면 그나마 나아 보이는데.. 그래도 카레와 새우는 튼실하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꿀꺽~ 쥬라기 공원에서 파는 칠면조 다리 이거 상당히 크다. -0- 닭다리 3개 정도로 아이들에겐 한끼 식사로..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아침 풍경 아침으로 멜론빵을 먹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지정한 공식 호텔, 제휴 호텔, 관련 호텔이 있는데우리가 묵고 있는 리가 로얄 호텔이 제휴 호텔이라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10시전에 도착했지만 줄서 있는 사람들이 대박 많다. 평일인데도.. 할로윈 기간이라 곳곳에 호박 장식 유니버설하면 생각나는 것 이것은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어트랙션에는 일반 입구와 전용 입구가 있는데 일장권만 달랑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과 같이 일반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익스프레스가 있으면 전용 입구를 통해 일반 입구에 선 사람들을 정당(?)하게 새치기하고 입장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로 입장하는 사람이 많으면 어차피 줄을 서야 하지 않을까 ..
전혀 밥때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3시)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수 없는 '메가맥'이기에 일본 첫 먹거리의 영광을 얻게 됐다. 메가맥 세트 690엔 원화로 치면 7천원이 넘어가겠지만 메가맥이어서 많이 비싼건 아니다. 다른 세트들도 600엔대인 것이 몇 있었다. 패티가 4장이라는걸 제외하곤 사실 특별할게 없다. 버거킹 처럼 빵 사이즈가 크거나 먹기 편하게 종이로 쌓여 있으면 좋은데 빵 넓이에 비해 높이가 높다보니 먹다보면 손이 꽤 지저분해진다. ㅋ 저녁에는 고베 타워에서 멀지 않은 어느 라멘집에 갔다. 밥 먹을 시간이 됐는데 근처에 음식점들이 눈에 띄지 않아서 대충 들어간 곳. (손님은 많지 않았음) 일본에도 우리나라에도 무사시라는 라면집이 꽤 유명한 것 같은데 여기가 그 무사시인지 짝뚱인지 모르겠다. 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