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 셋째 날 아침은 Dennen 취향을 따라간다. 가끔 그림이 그려진 노면전차도 지나간다. 구 영국 영사관 안쪽에는 기념품 가게와 빅토리안 로즈가 있다.빅토리안 로즈에서 브런치를 배부르게 먹고 근처를 둘러본다. 가까운 곳에 모토마치 공원과 구 하코다테 공화당이 있다.모토마치 공원에서는 전날 행사가 있었는지 철수 작업 중이었다. 구 하코다테 공화당 하코다테 포토 스팟 중 하나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지금 보니 2층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꽤 좋을 것 같다. 다시 하코다테역으로 돌아와 리무진을 타고 하코다테 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코다테와 삿포로를 오가는데 국내선 외국인 특가 항공편을 예약하고 왔었다.신치토세 ↔ 하코다테는 ANA에서하코다테 ↔ 오카다마는 JAL이 운행하고 있다. 경비행기를 타러 걸어가는 중스..
홋카이도는 눈의 도시로 겨울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겨울 이상으로 홋카이도의 여름은 최대 성수기다.여름이 성수기인 이유로는 무덥지 않은 날씨와 삿포로의 맥주 축제, 후라노의 라벤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여행은 마침 삿포로 맥주 축제 기간이어서 축제의 현장을 다녀올 수 있었다. 삿포로 오도리 비어 가든 1. 맥주는 자리로 가져다주고(기린 프로즌 같은 경우는 예외) 안주는 받아와야 한다는 것을 고려해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2. 축제는 생각보다 이른 오후 9시에 끝나니 너무 늦게 가면 안 된다.3. 안주는 직화구이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미리 조리된 것을 데워주는 정도다. 오도리역에서 가장 먼저 보인 곳은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정원 다양하게 맛을 보고 싶어서 작은 사이즈 여러 잔으로 구..
셋째 날 아침은 노면전차를 타고 빅토리안 로즈에 갔다.하코다테역에서 좀 멀긴 하지만 주변에 볼거리들도 있고 10시에 오픈하는 것이 장점이다. 빅토리안 로즈타베로그 모토마치 공원 앞 구 영국 영사관 내에 있다. 오픈 시간에 맞췄더니 손님이 우리뿐이었다. 수량 한정인 빅토리안 로즈 세트 1,800엔얼그레이, 영국 블랜드, 키맨, 다즐링, 로즈 티중에 선택 평화로운 오전 시간이었지만Dennen은 피규어 분실 사실을, 나는 렌즈 줌링의 스크래치를 발견했기 때문에 동시에 우울해졌다.(Dennen은 나중에 찾았지만 렌즈 스크래치는 지워지지 않는 것이어서 결국 중고 판매가 하락) 애프터눈 티와 비슷하게 나온다.유바리 멜론 젤리가 기성품 티가 너무 났던 것을 제외하고는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삿포로로 이동해..
둘째 날 아침 조식을 위해 아침시장(函館朝市, 아사이치)으로 갔다. 하코다테역에 바로 옆이다. 시장이긴 하지만 워낙 깔끔하고 실내 건물도 많아서 일반 상점가 느낌이 난다. 식사는 키쿠요(きくよ)에서 하고 좀 더 주변을 돌아봤다. 우니 무라카미 앞, 오픈을 기다리는 손님들 작은 사이즈로 먼저 사 먹고 맛있어서 두 번째로 산 멜론인데 이 정도 색이면 그리 달지 않은 멜론이다. 크기보다는 좀 더 오렌지색이 진한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노면전차로 여기저기 돌아다닐 예정이어서 1일 승차권을 샀다. 노면전차를 타고 고료카쿠 공원으로 이동 공원앞 사거리에는 럭키 피에로와 시오(소금)라멘으로 유명한 아지사이가 보인다. 공원 전경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은 고료카쿠 타워에 오르는 길뿐 벚꽃 시즌이나 겨울에 눈이 왔을 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