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할 때 마다 리스트업 시켜두었던 프러포즈 하기 좋은 곳 중 하나 '마르코폴로' 프러포즈 하기 좋은 곳들의 특징은 조용하고 아늑한, 둘만의, 넓게 트인 전경등이 있는데 서울밖으로 나가지 않고서는 이런 조건들을 고루 갖춘 곳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마르코폴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 타워 52층 02-559-7620~1 홈페이지가 상당히 부실하다. -_- 메뉴명도 실제와 좀 다르고 레이아웃도 많이 깨지는 듯. 아뭏튼 삼성역에서 코엑스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피자헛이 있는데 그 바로 옆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 엘리베이터는 한쪽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선릉역 방향이 훤히 보이는데 마치 놀이동산에서 자이로드롭에 타고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0- Photo by Dennen 반사되어 찍히고..
아침고요수목원 좋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많이 들었지만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지난 토요일 처음 가봤다.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255 Tel : 1544-6703 지도 검색상으로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나왔는데 차가 무지하게 밀린 결과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다. -0- 먼저 소감을 말하자면 정말 좋았다. 빗방울이 잠깐씩 내리긴 했지만 구름이 많아서 햇빛이 따갑지 않았고 그렇다고 흐리지도 않아서 관람하기 딱 좋은 날씨였기 때문에 맑은 공기까지 더해서 모든게 너무나 선명했다. 온통 초록빛으로 안구 정화를 톡톡히 한 느낌! 시원한 개울 송사리는 많이 보였고 가재도 있는지 열심히 돌을 들춰내고 있었다. 아쉽게도 푸른 들판을 잘 담은 사진이 없다. ㅠㅠ 붉은색 사루비아만 있..
올해 여름은 긴 장마덕에 크게 더운 날이 없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갔는데 지나치게 더워주셨다. 제일 먼저 주토피아로~ 북극곰이 조련사에게 먹을 걸 달라며 손짓을 하고 있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더 더워를 타고 있을 것 같았는데 그래도 이 날 본 동물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혀가 살짝 나온 호랑이와 다리 벌리고 자는 호랑이 날씨가 워낙 더우니 대부분의 동물들이 자고 있었다. 중간중간 실내 공연을 봐주면 더위를 식힐 수 있다. TV에서 봤었던 물개쇼만 생각하다 직접 보니까 물개가 정말 연기를 잘했다. 조연으로 나온 펭귄과 백조도 굳! 골든 몽키 중국의 천연기념물쯤 되는 듯. 코구멍이 뻥 뚤려있어 비 오는 날 하늘을 쳐다볼 수 없다고 한다.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익숙한 얼굴..
여름에 시원한 먹거리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팥빙수인데 이렇게 유명한 곳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화려하진 않지만 인스턴트 재료를 쓰지 않고 부드럽게 얼음을 갈아내며 팥을 터뜨리지 않고 모양을 잘 유지하는 등 기본에 충실하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이어 목동점에도 생겼다는데 거리도 좀 더 가깝고 본점인 압구정으로 방문 부모님 따라온 아이들부터 할머니, 할어버지까지 남녀노소를 따지지 않는 방문객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토요일 5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대기표를 뽑아보니 대기인원이 50여명 -0- 테이크아웃으로 받아서 옥상의 하늘공원으로 갔다. 압구정 현대백화점에 와본게 백만년전이라 옥상이 언제부터 이렇게 꾸며졌는지 모르겠지만 심하게 덥거나 춥지 않은 날씨에는 쉬어가기 참 좋게 되어있었다. 바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