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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다시 찾은 대만

이번에는 남쪽 가오슝을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11월의 타이베이도 낮에는 햇빛이 강렬했기 때문에 9월은 피하려고 했는데

겨울에는 바우처를 사용할 호텔에 예약 가능한 방이 없었다.

 

가오슝에 가지만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했다.

가오슝 노선이 많지도 않고 추석 연휴로 일정을 잡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다.

타오위안으로 온 김에 첫날은 타이베이에 머물면서

못 가봤던 국립고궁박물원도 가고 맛있는 것들도 찾아 먹기로 했다.

 

출국 전 자유여행객 대만 방문 소비지원금 신청과 온라인 입국 신고서 작성은 안 할 이유가 없다.

 

여행지원금, 럭키 드로 여러 가지 표현이 있지만 공식 사이트에서는 소비지원금으로 표기되어 있다.

입국장을 나와 중간쯤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 리더기가 있고 QR 코드를 스캔해서 결과를 알 수 있다.

가볍게 당첨~ NTD 5,000

신용카드를 집에 두고 와서 우울해졌던 기분이 확 좋아졌다.

이지카드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대중교통 이용만으로는 다 사용하기 어려운 금액이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주로 소비했다.

 

타이베이에서 1박은 Hotel Indigo Taipei North

 

꼭대기 층에 룸도 업그레이드해 준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커튼 밑에서 손톱 파편이 발견됐다.

 

다른 부대시설이나 조식은 이용하지 않았다.

 

얼리 체크인이 돼서 짐만 간단히 풀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근처 쇼핑몰 Miramar 지하에 스아게가 있다.

우리나라에도 스아게 지점이 몇 개 있긴 한데 대만이 좀 더 많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다. (매월 신메뉴)

그리고 우리나라와 대만 스아게에는 +가 없다.

 

신메뉴로 주문

 

일본에서는 없었던 샐러드

 

Fried Soft-shell Crab Soup Curry NTD 420

대만도 지점별로 전용 수프가 있는데 이곳은 새우 육수였다.

소프트 셸 크랩까지 더해져 향이 진했다.

 

Miso Salmon Skewers Soup Curry NTD 450

Dennen의 선택

메인 토핑뿐 아니라 모든 재료가 신선하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도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고 오픈 주방이어서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밥양은 고정 사이즈

 

가격이 스아게 메뉴 중에서도 비싸고 일반적인 식사에 비해 두 배 정도 되긴 하지만

맛이 괜찮았고 이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 공짜로 먹은 셈이니 불만은 1도 없다. ㅋ

나중에 우리나라 스아게도 무엇이 다른가 느껴봐야겠다.

 

국립고궁박물원(박물관 아님 박물원)은 우버를 이용해서 갔다.

 

눈이 부시다.

 

무슨 행운의 연속인지 ~~날이라며 입장료가 무료였다.

 

취옥백채(翠玉白菜)와 메뚜기

 

육형석(肉形石)

 

보물이나 작품들이 워낙 많아서 동시에 다 전시할 수 없기 때문에 몇 년 만에 나온 작품을 볼 수 있는 행운도 있다.

 

정말 가볍고 빠르게 과감히 생략하며 본다고 했는데도 2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다음은 망고 빙수를 먹으러 멀리 까르푸 꾸이린점으로

 

감물가(甘物家)

추천 후기를 보고 빙찬(冰讚) 대신 온 곳인데 손님을 반겨주거나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망고 연유 빙수 NTD 115

망고의 양도 후기 사진보다 적어 보였고 얼음도 일반 얼음이어서 아쉬웠다.

(여기뿐 아니라 다른 망고 빙수 가게도 Milk Shaved Ice라 적혀 있는데 일반 얼음이 나옴)

그래도 9월은 생망고라 확실히 맛은 더 좋았다.

 

11월에는 해동된 걸 먹어야 하니까..

대만 빙수 3대장 삼형매, 아이스 몬스터, 스무시

 

망고 푸딩 연유 빙수 NTD 135

이곳의 장점이라면 저렴한 가격으로 시원한 실내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

 

저녁을 먹기 전에 수많은 검색 후 선택한 복전일방(福田一方)에 펑리수를 사러 갔는데

 

중추절이라 싹쓸이됐는지 오리지널 맛만 남아있었다. ㅠㅠ

이번 여행에서 펑리수는 보일 때마다 사서 맛을 비교해 봤는데

福田一方

Hanfang Cake 聯絡我們

Master Fang Bakery 方師傅點心坊

Wu Pao Chun Bakery 吳寶春麥方店

Flavor Field

SunnyHills 微熱山丘

I JY SHENG Bakery 一之軒

면세점 증정품

꼭 가성비가 아니더라도 복전일방 펑리수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강추

 

저녁은 덴쉐이러우 다즈지점(點水樓 大直店)에서 원 없이 먹고 첫날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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