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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앤틸롭 캐니언 -> 그랜드캐니언 -> Route 66의 일정이다.
Antelope [æntɪləʊp] 영양
앤텔롭이라고 많이 쓰고 표준어는 앤털로프로 보이지만 발음기호나 직접 들어보면 앤틸롭이다.
앤틸롭 캐니언이라고 이름 붙은 이유는 아마도 영양의 뿔모양과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앤틸롭 캐니언은 나바호 인디언의 사유지이기 때문에 입장료도 있고 반드시 인디언 가이드와 투어를 해야 한다.
어퍼와 로어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어퍼 : 짧고 평탄한 길(100m), 어두움, 비싼 입장료(~$80)
로어 : 길고 오르내리는 길(600m), 혼잡, 저렴한 입장료(~$40)
사진을 보면 어퍼는 좀 어둡지만 멋진 느낌이고 로어는 화사하고 재미있는 형태가 많이 보인다.
로어가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적은 금액이 아니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투어는 로어로 진행된다. 우리도..
입구에서 가파른 계단을 통해 내려간다.
투어를 시작하면서 가이드가 아이폰 쓰시는 분들은 카메라에 비비드 필터를 사용하라고 알려준다.
갤럭시에서 자동 상태로 찍어도 비비드하게 찍히긴 한다.
오히려 카메라도 찍은 사진들이 밋밋하다.
인터넷의 멋진 사진들은 폰의 필터 효과이거나 카메라의 경우 편집되었을 확률이 높다.
거북이
Arch
웃는 상어
독수리
인디언 추장
다음은 드디어 그랜드캐니언
그랜드캐니언은 말 그대로 어마어마하다.
이스트림은 차로 이동 중에 잠깜잠깐 멈추며 봤는데 한 눈에 다양한 풍경이 보여서 좋았고
사우스림에서는 본격적으로 그 거대함을 느낄 수 있다.
Lipan Point가 전체적으로 보기 좋고 다른 포인트들도 지나게 된다.
인디언 부족들 표시던가?
다람쥐도 거대
여기서 줌
다시 오른쪽 하단 줌
그랜드캐니언에는 콜로라도 강이 흐르는데 저~ 밑에 다리가 있다는 것은 사람이 다닌다는 뜻
실제로 밑으로 트래킹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랜드 서클 투어를 마치고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는 길에 Route 66에도 들렀다.
이발소 할어버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사진으로만 보고 이발소 안 의자에 앉아서 인증샷
영화 Car의 배경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공항 드랍 후 밤 비행기로 LA에 갔다.
호텔은 올랜도로 출발하는 시간이 아침 일찍이어서
Hyatt Regency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에 묵었는데 상당히 안좋은 경험이 됐다.
체크인하는데 우리 차례에 새치기가 들어왔다.
내 상식으로 이런 상황에서 프런트 직원은
새치기한 사람에게 저쪽에서 줄 서줄 것을 권고하거나
막무가내여서 어쩔 수 없이 받아줬다면 나에게 사과했어야 했다.
의자에 앉기 싫은 얼룩이 있고
욕실에는 바디워시가 비어 있어 비누를 사용해야 했는데 다음 날에도 리필이 되지 않았다.
객실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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