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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여행은 서부에서 시작에서 동부로 이동한 후 귀국하는 일정이고

많은 목적지에 기간이 짧다 보니 국내선 이용이 많았다.

 

 

[LAX -> LAS]

처음은 LA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체크인은 인천공항에서 국내선 환승한다고 하니 같이 처리해줬고

수하물도 입국장 근처에 접수 받는 곳이 있어서 편했다.

다만 같은 제품의 다른 사람 캐리어를 잘못 가져오는 바람에 시간이 꽤 지체됐다.

Sky Priority라 수하물도 먼저 나오는데 그 중에 같은 게 있을줄이야..

(이 불운의 캐리어는 여행중 운명을 달리함)

 

항공사는 유나이티드(United), 좌석은 First Class를 이용했다.

1시간 약간 넘는 시간이라 굳이 비싼 좌석을 구매할 필요는 없었지만

재작년에 LAX -> MCO 예약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크레딧으로 환불된 것을

유효기간 안에 쓸 일이 없어 여기에 사용했다. (그래도 남아서 소멸될 예정)

대부분의 항공사가 수하물이 유료이지만

First Class는 보통 2개까지 무료이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할 때는 이것까지 생각해야 한다.

 

인천에서 출발한 국제선은 Terminal B에 도착하고 유나이티드 국내선 출국장은 Terminal 7에 있다.

셔틀도 다니고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국내선은 First Class라도 그냥 좀 더 넓고 큰 좌석(눞혀지지 않음)일 뿐이다.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기내 서비스는 없음 수준이다.

이 후 항공사에 비해서도 가장 안좋다.

 

 

[LAS -> LAX]

LA로 복귀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Southwest), 운임은 Wanna Get Away®

사우스웨스트는

1. 지정 좌석이 없이 체크인 순서로 마음에 드는 좌석 선택 가능

2. 수하물이 2개까지 무료

여서 인기가 있는 항공사다.

 

이동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운임을 선택하고 Early Bird를 추가 구매했다.

선착순이다 보니 이런 유료 서비스가 있는데

Business Select는 그 자체로 A1~15그룹을 보장 받으며

Anytime, Wanna Get Away plus. Wanna Get Away는 Early Bird를 구매하면

등급에 맞는 우선순위를 보장 받는다.

우리는 A32, 33이었으니 나름 빠른 번호를 받은 것 같고

모두 앞자리를 선호하지는 않는지 4번째 줄에 앉을 수 있었다.

 

기내 좌석은 당연히 모두 동일하며

공간은 미국인 평균 사이즈 때문인지 우리나라 일반석에 비해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친근한 느낌의 스튜어드에 의외로 음료, 간식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유나이티드와 비교돼서 더 만족스러웠다.

 

 

[LAX -> MCO]

디즈니월드가 있는 올랜도로

 

항공사는 델타(Delta), 좌석은 First Class를 이용했다.

이른 아침 출발이라 새벽부터 공항으로 가야 했고

이용한 국내선 중 가장 긴, 거의 5시간의 비행시간 때문에 피로를 최소화해야 했다.

 

델타는 Terminal 3

가는 길에 델타의 라운지인 Sky Club이 있어 티켓을 보여주니

입장 가능하다고 해서 들어가려는데 결제를 해야 한단다.

그래서 나가려고 하니까 다시 이런 신용카드 있냐고 물어보는데 아멕스 플래티넘이 있었다.

본인만 무료여서 잠시 고민했지만

시종일관 적극적이고 기뻐하는 모습에 그냥 동반자 결제하고 입장했다.

 

인천공항 라운지들에 비해 식음료는 많이 부족하지만

공간이 상당히 넓고 바가 존재하며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생수와 물티슈

 

음료 서비스

 

이륙하고 곧 조식이 나왔다.

코로나로 간식이나 도시락(?)으로 변했다가 회복되면서 조리식이 나오고 있다.

이틀 전에 메뉴 선택해달라는 메일이 왔는데

대략 체더치즈 오믈렛, 오트밀 시리얼, 살라미와 치즈 플래터(LA 맛집) 세 가지였다.

 

난 오믈렛을 골랐는데 같이 나온 매시포테이토나 햄스테이크가 독특했다.

 

Dennen은 오트밀 시리얼

 

 

[MCO -> JFK]

마지막으로 뉴욕행

 

항공사는 델타(Delta), 좌석은 First Class를 이용했다.

올랜도 올 때와 비슷

예상 비행시간은 2시간 40분이었고 좀 늦게 출발했으나 빠른 속도로 일찍 도착했다.

 

우리가 탈 비행기

 

이번엔 델타 생수

 

Dennen은 커피를 마시며 피곤한 몸을 각성시켰다.

 

난 다이어트 코크

 

이번에는 점심이 나오는 시간대였다.

올랜도 때와는 다르게 사전 메뉴 선택 요청이 없었다.

메뉴는 3가지

Chilled Spiced Chicken Breast, Korean BBQ Spice Impossible Burger, Chilled Spiced Shirimp

 

Dennen의 Chilled Spiced Shirimp

 

나는 Korean BBQ Spice Impossible Burger

비주얼에 비해 맛은 있었다. (베지버거)

한국의 무슨 맛을 흉내낸지는 모르겠지만...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옆에 거구가 앉게 되는 참사를 막으면서 편하게 가고 싶어서 First Class 위주로 예약했는데

일반석도 괜찮아 보였고

운이 좋았는지 출발 지연이나 연착이 없어서 국내선 이용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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