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 숯불 닭갈비(본점)

한가족 숯불 닭갈비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640번지

(033) 263-8300

 

이번 춘천 나들이는 장소와 메뉴를 모두 Dennen이 골랐는데 한가족 숯불 닭갈비는 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선택이었다.

철판 닭갈비는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춘천에서 먹는 것과 맛도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무한 보류중.

 

네비에서 골목안쪽으로 안내를 하고 경로도 잠시 이탈하는 등 잘못 찾았나 싶었을 때 발견한 한가족 숯불 닭갈비

앞에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3~4대 정도의 공간이라 주변 골목에 주차했다.

 

이제 TV 맛집은 진정한 맛집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흔해졌지만 너무 안알려져 있는 곳을 발굴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단 여기는 방송의 흔적이 많은 편.

 

숯불 닭갈비는 철판 닭갈비와 달리 양념된 닭갈비와 떡 몇 개만 나온다.

좋은 부위에 신선(?)해 보였다.

야채들로 눈속임이 가능한 철판 닭갈비 처럼 다량의 껍질 + 연골 콤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더운 날이었는데 숯불까지 들어오니 후끈

 

주인 아저씨가 숯불과 함께 고기를 셋팅하고 굽는 요령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모든 테이블을 다 직접 하시는 듯)

일단 환풍구가 가운데 위치한 화로에서는 고기를 놓을 때 중앙을 비우고 구을 것

 

양념 때문에 철망에 붙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 줄 것

 

먹기전부터 이미 비쥬얼이나 향 때문에 맛있으리라는 것을 예상을 할 수 있었다.

 

맛있게 부지런히 먹었다.

 

춘천식 철판 닭갈비가 유행해지기 전인 초중학교 때 이런 스타일의 닭갈비를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서울에도 잘 찾아보면 숯불 닭갈비가 있겠지만 철판 닭갈비에 비하면 많지는 않으리라.

 

막국수는 알려진 대로 그냥 평범

 

한가족 숯불 닭갈비는 택배 주문도 받는데

숯불 닭갈비가 5,000원

철판 닭갈비가 6,000원이었다.

냉장 상태로 배송된다는데 여름에도 그렇다면 좀 불안하고

숯불 닭갈비는 숯불에서 구워야 제 맛이므로 택배는 철판 닭갈비가 좋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