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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선택에 있어 위생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일단 후보에서 탈락시키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노포에 가거나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경우가 별로 없다.

 

애문생도 그런 면에서 갈까 말까 고민했던 곳인데

감자 러버로서 소고기 감자 볶음의 감자 극찬 후기들은 날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었다.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현지인 맛집에서 한국인 맛집이 됐지만

여전히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퇴근 시간 이후가 되면 대기가 길어진다.

인터넷에 널리 퍼진 정보대로 THE GULU 앱으로 미리 줄 서기를 하는 게 좋다.

(앱 설치하고 Oi Man Sang 검색 후 인원수에 맞는 대기표 발급)

도착하기 10분 전에 대기표를 받았더니 5분 만에 차례가 와서 대기표가 취소 됐고

다시 재발급을 받았을 땐 오픈런한 사람들로 꽉 찬 시점이었는지

도착하고서도 10분 정도 기다렸다.

 

백종원 맛집은 처음인 것 같다.

위생이 중요하고 가성비는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서 딱히 가보고 싶은 곳이 없었다.

 

藍妹啤酒 (大樽裝) Blue Girl Beer (640ml) HKD 40

可口可樂 ZERO (罐裝) Coca-Cola Zero Canned HKD 15

 

Stir-fried King Razor Clams w/ Chilli & Black Bean Sauce 시가

맛조개 볶음

일반 사이즈로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킹 사이즈 맛조개로 주문했다.

킹 사이즈는 메뉴에 시가로 표시되어 있고 개수로 주문했던 것 같다.

 

揚州炒飯 Yeung Chow Style Fried Rice HKD 78

양저우 차오판

음식들이 대체로 간이 쎈 편이라고 해서 밥을 주문하긴 했는데 백반을 주문했어야 했다.

양저우 차오판이 볶음밥치고는 담백하기는 하지만

다른 음식들의 짭쪼름함과 기름짐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볶음밥 자체의 맛도 좋은 편은 아니고

 

黑椒薯仔牛柳粒 Stir-fried Beef Fillet and Potatoes with Black Pepper HKD 138

소고기 감자 볶음

소고기는 부위가 부위니만큼 부드러웠고

감자는 볶기만 해서 이렇게 부드러워질 수 있나 싶게 부드러웠다.

남길 것이 없는 메뉴

 

Deep-fried Eggplant w/ Chilli & Garlic Fried HKD 88

가지 튀김

배 불렀지만 욕심을 내서 추가 주문한 가지 튀김

가지 튀김 요리들이 가지를 튀긴 후 소스를 붇거나 볶아서 나오다 보니 바삭함이 떨어지는데 비해

애문생의 가지 튀김은 끝까지 바삭하다.

 

애문생에서 주문한 메뉴는 양저우 차오판을 제외하고 모두 만족

 

식사 후 6:30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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