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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전 슈퍼패미콤용 레슬링 게임을 구하다 알게 된 '화이어 프로레슬링' 시리즈

정말 우연하게 흙 속에서 진주를 발견했던 것 같다.

슈퍼패미콤 게임들을 구하려면 용산에 가야했고 가격도 8만원 전후였던 시기

WWF도 아니고 낯선 일본 프로레슬링인데다 슈퍼패미콤 게임이라는게 부끄러울 정도의 그래픽을 자랑하는 레어 아이템이었다.

실제로 몇 개는 구할 수가 없어서 비싼 가격에 별도로 주문을 하곤 했다.

 

슈퍼패미콤의 첫번째 화이어 프로레슬링

타이틀 화면과 에지그리 스킬로 변화 과정을 비교해본다.

 

 

슈퍼 파이어 프로레슬링2는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선수와 기술이 조금 늘어나고 그래픽이 아주 살짝 좋아졌다.

 

큰 변화가 있었던 세번째 작품 Final Bout

선수 에디트, 여러가지 형태의 경기(베틀로열등), 서브미션 기술에 의한 부상등 흥미로운 요소가 많이 추가됐다.

 

유일하게 스토리 모드가 있었던 스페셜 (마지막 상대가 언더테이커였던가?)

하지만 스토리 모드를 제외하면 Final Bout보다 나아진 부분은 찾기 힘들다.

 

 

스페셜을 마지막으로 슈퍼패미콤을 떠나보내고 에뮬레이터를 통해 슈퍼패미콤의 마지막 작품인 X 프리미엄을 만났다.

1996년이라는 것과 H/W적 한계를 생각하면 어느 하나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었던 명작

 

그리고 작년

이 시리즈가 아직도 잘 나오고 있나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2005년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나온 Fire Prowrestling Returns를 끝으로 더 이상 발매되지 않고 있었다.

과연 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은 어디까지 갔을까?

 

 

PC 성능과 함께 에뮬레이터도 많은 발전을 했지만 최신 콘솔일수록 구동율도 떨어지고 셋팅도 복잡한 편이다.

Fire Prowrestling Returns도 그 당시 에뮬레이터(PCSX2) 버전에서는 화면 떨림 현상이 심했는데 버전 업이 몇 번 있은 후 개선됐다.

 

 

 

Returns는 프로레슬링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다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게임이 너무 어렵다.

액션이 늘어난 만큼 새로운 조작법  공부도 했는데 정작 써먹을 수가 없다.

늙어서 그런건지 난이도 조절 실패인지 난이도를 조금만 올려도 버겁다.

대부분의 시리즈를 8개 난이도중 6, 7 정도로 해왔었는데 Returns는 4가 8 이상의 느낌이다.

그래서 안함 -_-

 

스크린샷이냐 구동영상 작업이 귀찮아서 작년에 해본 것을 여지껏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유튜브에서 내 수고를 덜어줄 영상을 찾아서 대신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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