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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다이아 티어의 혜택을 누리고자 조금은 급하게 계획한 두 번째 도쿄 여행


지난 번 여행 때 음식 사진에 아쉬움이 남아서 이번에는 카메라를 가져갔다.

하지만 많이 돌아다녀야 하는 일정에서는 폰카만 사용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어서 최대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했다.


특별 기내식 중 하나인 저열량식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한데 아시아나는 전화로만 되는 것 같았다.

닭가슴살에 간이 거의 안되있기 때문에 반찬과 같이 먹어야 맛있다.


빠르게 도착하면 오다이바나 긴자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고 아이돌+인파 때문에 다음 리무진을 타야 했다.

놓칠 것을 예상하고 찾아놨던 하네다 공항 맛집은 햐쿠젠(百膳, ヒャクゼン)

하지만 줄 서 있는 사람도 있고 회전율이 느려 보여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다.


라멘집 세타가야(らーめん せたが屋)


얼얼한 돈코츠를 주문하려다 돈코츠는 자신 없어서 패스


차슈 덮밥 400엔

라운지 + 기내식을 먹은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다른 것 1인분을 다 먹는다면 이후 일정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차슈가 너무 부드럽고 불맛도 잘 나서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다.


Dennen이 주문한 닭고기 라멘(소금)


식사 후 리무진을 타고 힐튼 오다이바로 이동

전에 왔을 때는 티어가 골드였는데 이번에는 다이아라 라운지에서 체크인

마침 로비에는 체크인 하려는 줄이 상당히 긴 상태여서 티어 효과가 딱 맞아 떨어졌다.


간단히 짐을 풀고 긴자로 이동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선물할 것들도 챙긴 후

Dennen이 꼭 가보고 싶다던

센비키야 (銀座千疋屋 フルーツパーラー, ギンザセンビキヤ)

에 갔다.



과일 안미츠(フルーツあんみつ) 1,404엔


안미츠를 처음 먹어봤는데 묵 같이 생긴 애들은 맛이 없었지만

과일은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맛없을 수가 없었다.


Dennen이 주문한 과일 파르페 1,728엔


비쥬얼 깡패지만 나는 생크림이 싫어서...


오다이바로 돌아오니 5시밖에 안 됐는데 벌써 밤이 된 것 같았다.

태풍이 빨리 지나가 주질 않는다.


레인보우 브릿지에도 조명이 들어왔는데 도쿄 타워는 비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저녁은 두 번째 방문하는 하와이안 카페 '쿠아아이나(Kua'Aina)'



새로운 메뉴판에 인기 No.1 이라고 하길래 버거를 포기하고 선택


줄어들지 않는 빗줄기


이탈리안 토마토 드레싱


블랙앵거스 프리미엄 서로인 스테이크 세트 2,091엔

스테이크라고 하기엔 얇은 편이었으나 맛있는 와사비와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Dennen이 주문한 청키 체다 아보카도 버거 세트 1,455엔


아보카도 양이 장난이 아니다.


여기까지 먹고 그냥 호텔로 돌아왔어야 했는데 무모하게도 유니콘 건담을 보겠다고 다이버 시티로 향했다.

강력한 빗줄기와 돌풍은 우리를 물에 빠진 생쥐 처럼 만들었고 우산도 결국 버리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얻은 건담 사진


움직임은 전과 마찬가지로 얼굴 정도만?


호텔로 돌아오니 얄밉게도 좋아진 날씨



도쿄 타워도 끝까지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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