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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버사이드 호텔

 

더 가든키친 뷔페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6-1번지

02-6710-1133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리버사이드 호텔에 갔다.

약 20년 전쯤인가?

지금처럼 시푸드 뷔페도 없고 강남엔 호텔도 별로 없던 시절

뷔페에 가고 싶다고 조르면 데려다 주시던 곳이 여기였다.

 

전에 왔을 때는 제일 윗층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1층에 있다.

 

실내 사진은 사람들도 많고 해서 한 장만

야외 BBQ장까지 넓고 길쭉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동선은 긴 편이다.

 

바깥쪽으로 보이는 BBQ장

더운 날씨에 밖에서 먹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BBQ장에서만 와인, 생맥주, 막걸리 무한 리필이 되기 때문에 가끔 술 마시려는 사람만 하나 둘 앉아 있었고

대부분은 BBQ장 요리들만 받아서 실내로 들어왔다.

 

푸아그라란 글에 가져온 젤리

매번 줄여야지 하지만 빼놓지 않는 육회

보통 한 종류만 있는데 간장, 양념 모두 있던 양념 게장

 

Dennen 가져다 준 크림 스프

용기가 좀 뜨거운 편인데 집게가 넓지 않아 집을 때 구멍이 생기게 된다.

마침 요리사분이 집어줘서 온전하게 도착

 

중식 코너 - 오리 고추 잡채, 자연 송이 볶음, 궁보기정, 유산슬, 칠리새우, 탕수육, 정말 오랜만에 볶음밥까지

 

BBQ장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실내 그릴쪽에서는 조금씩만 가져왔다.

 

여러 가지 즉석 요리중에 먹어 본 것은 오징어 먹물 파스타 하나

 

BBQ장에서 공수해온 것들

마침 나갔을 때 다 새로 굽는 중이어서 기다려야 했는데 바람이 불어서 견딜만 했다.

옥수수는 샐러드에 나오는 것 처럼 차가워서 순간 깜짝

 

Dennen의 디저트

 

돈 주고 사먹는 디저트라면 눈길도 안주지만 뷔페에서는 챙기는 디저트

마카롱은 대충 만든 것 처럼 모양이 들쭉날쭉, 상태 좋은 녀석들이 이 정도다.

 

과일의 여왕이라는 망고스틴

올 여름에 수박은 많이 먹었지만 참외는 몇 번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마침 있길래 가져왔다.

 

마지막 요거트와 기억나지 않는 영어 이름 아이스크림

 

사진은 없지만 '원기 충전 여름 보양식' 코너에는

오복 용봉탕, 콘소메 부야베스, 약선 쇠꼬리찜, 한방 돼지족 샐러드, 건강식 약선 샐러드, 흑임자 백숙이 있다.

 

더 가든 키친을 한번 쭉 돌아보고 떠오른 단어는 다양함이었다.

야외 BBQ장이나 보양식, 오리 고추 잡채, 궁보기정, 전복 내장 죽, 바다 장어(이건 좀 마이너스)등 색다른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너무 높은 기준으로 보면 실망하겠지만

맛있지만 훨씬 비싸고 종류는 상대적으로 조금 적은 특급 호텔 뷔페와

저렴하지만 맛이나 신선도는 떨어지는 시푸드 뷔페 사이에서 가격 대비 성능으로 모자람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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