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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 연휴를 맞아 연초에는 해외 여행까지 생각했었지만 치열한 예약 전쟁에서 밀려 해외는 커녕 국내 여행도 반쯤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경주쪽에서 의외로 남은 방을 찾아내서 오랜만에 경주를 다녀 왔다.

 

기차나 버스 여행도 하고 싶었으나 몇 가지 이유로 자동차로 이동했다.

내려가는 길은 막히는 구간이 거의 없어서 휴게소에서 한 번 쉰 것 포함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숙소에서 성수기라고 체크 인을 15시부터 받는 바람에 일단 산드레에서 점심을 먹고 불국사로 갔다.

 

지금은 귀엽기까지한 절 입구의 사천왕들이 어렸을 적에 무서웠던 적이 있었다.

아직도 몇몇 어린이들은 사천왕 앞에서 사진 찍기 싫다고 도망가더라.

 

아사달과 아사녀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다보탑과 보수 중인 석가탑(무영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대웅전

 

사리함은 일본에 반출되었다가 반환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런 손상 없이 잘 돌아온건지 궁금하다.

 

수학 여행을 왔을 때도 그랬지만 항상 이 구도의 사진을 남기게 된다.

 

불국사는 아직 석가탄신일 준비가 끝나지 않아서 곳곳에 연등 없는 줄들이 많았다.

그리고 송화 가루로 보이는 노란 가루들이 엄청나게 많이 날리는 바람에 서둘러 석굴암으로 이동했다.

 

 

 

차로 가는 길도, 걸어가는 길도 구불구불의 반복인 석굴암으로 가는 길

사람들 근처에서도 그다지 두려움이 없던 줄무늬 다람쥐들이 반가웠다.

 

석굴암은 일제 때 보수 공사의 실수로 현재까지도 상처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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