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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반점

인천 중구 북성동2가 11

032-762-9467

 

차이나타운에 처음 갔을때 자장면의 원조라는 소문을 듣고 공화춘에 갔었는데

나중에야 이름만 같을뿐 요리사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공화춘에서 먹었던 코스 요리도 맛있었고 규모가 큰 만큼 장점도 있었지만 원조가 아닌데 원조인줄 알고 먹은 찝찝함은..

그래서 이번엔 옛날 공화춘의 외손녀가 운영한다는 신승반점을 찾아갔다.

 

차이나타운 입구쪽에 위치한 신승반점.

다른 중화요리집들에 비해 작은 편이다.

 

TV 방영은 특히 차이나타운에서는 별 감흥을 못 줄 정도로 흔한 일.

 

원보에서 먹은 만두를 완전 소화시키질 못한 상태여서 여러가지를 시키진 못했다.

 

어떤 포스트에서 이곳 탕수육이 바삭함이 덜하다고 했는데 먹어보니 그건 상대적인 평가인 것 같다.

과자 처럼 바싹 튀겨버리는 동네 중화요리집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다면 그런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부분이 살아있었다.

 

이곳의 추천 메뉴중 하나라는 유산슬밥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신선하고 향긋하면서 산뜻한.. 먹으면서 기분 좋아졌다. *_*

 

가장 기대를 걸고 있었던 간자장

 

잘게 썰어 갓 볶은 듯한 야채들이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맛은 좀 독특한 편.

만약 이것이 원조의 맛이라면 마트에서 페이스트 형태로 자장을 제공하는 자장면들은 맛을 잘 살린 셈이다.

보통 자장면의 장르를 중국집 자장면, 페이스트 자장면, 짜파게티로 나눴었는데

약간의 중국집 스타일에 거의 페이스트 자장면과 비슷한 맛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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