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청수' 우동, 메밀, 냉면

청수 우동/메밀/냉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3-11 상아빌딩 1F

TEL 02-784-1559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이곳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어난 것 같다.

막 점심시간이 됐는데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선다.

지금은 먹고 오기에 딱 적당하지만

한여름이 되면 회사에서 오고 가는 거리와 기다리는 시간 때문에 자주 오지는 못 할 것 같다.

회사 가까이 괜찮은 메밀, 냉면집이 있으면 좋을텐데..

 

메밀 정식은 메밀국수 + 약간의 유부초밥이어서

정식으로 먹어도 별 차이 없었겠지만 일단 따로 시켰다.

나중에 좀 모자란 듯 싶어서 고기만두도 추가~

 

장국에 얼음이 많지 않았지만 다 먹을 동안 시원함이 유지돼서 좋았다.

메밀국수를 먹다가 중간에 미지근하게 변하는 건 참 슬픈 일이다. ;)

 

무우와 파는 먹고 싶은 만큼

 

어렸을 적엔 1인분이 2판인 곳을 주로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달랑 한 판만 주는 곳에서는 늘 아쉬운 마음이 생긴다.

 

 

가격이 다소 비싸단 느낌이 들고 양도 만족할만 하진 않지만

일단 맛이 있다!

가격을 낮추거나 양을 늘리고 회사 근처로 이사와 준다면 매일 한끼씩은 먹어줄 생각이 있다.

엄청나게 맛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더위를 잘 타는 편이어서 이전에도 월~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냉면을 먹었던 적이 있음)

 

많은 사람들이 메밀국수와 같이 주문하는 유부초밥은 메밀국수와 잘 어울렸던 것 같다.

 

하지만 오랜만에 보는 찜통위에 올려진 만두룩에도 불구하고

고기만두 맛은 그저그랬다.

청수 우동/메밀/냉면 바로 옆에 청수 만두/떡만두국이 있는데 기대치 급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