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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라서 비 많이 올 걱정만 했던 발리 여행이 화산 폭발로 취소될 위기에 처했었다.

취불 예약이어서 끝까지 버텨봤는데 결과적으로 더 좋은 여행이 됐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출발하지 않는 일정

푹 자고 느긋하게 공항으로 이동해서 간단히 식사, 쇼핑을 마치고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탑승했다.


화산 여파로 취소가 많은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항공사들의 공동 운항이 있는 것 같았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빈자리가 상당히 많았는데 내가 탄 것은 80% 이상 차 보였다.


고민해서 고른 특별 기내식인 유대교식

물론 나는 유대교인이 아니다.

후기들을 봤을 때 출국, 귀국 시 구성이 무난해 보였고 가장 단가가 비싸다고 해서 체험해 보고 싶었을 뿐이다.


메인은 뭐로 만든지 모르겠는 크로켓과 알감자, 당근, 완두콩

특별한 향이나 맛이 나지 않아 무난하게 잘 먹었다.

다만 원래 푸짐한 양인데 늦은 점심에 라운지에서도 좀 먹고 탔더니 다 먹는게 쉽지 않았다.


5시간 후에 나온 식사에 가까운 간식

연어, 참치 베이글


도착 예정 시간은 22:40이었지만 지연 출발에 수화물도 늦게 나와서 입국장을 빠져나왔을 때는 0시가 넘었다.


첫 번째 호텔은 힐튼 가든 인

24시까지만 호텔 셔틀을 운영한다고 해서 택시 잘 잡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가든 인에서 나온 직원이 아직 있었고 버스나 밴이 아닌 일반 승용차로 2~3명씩 태워줬다.


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

Jalan Airport Ngurah Rai No. 7 Kuta, Bali, Indonesia

TEL: +62-361-897 6100

reservation.hgibali@hilton.com



TWIN GUEST ROOM에서 TWIN ROOM WITH POOL VIEW로의 큰 의미 없는 업그레이드



깨끗하고 녹물 나오지 않고 벌레 없었다.


근데 옷장...

먼지 냄새라고 해야 하나?

좋지 않은 냄새가 강해서 옷을 걸어두면 냄새가 밸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았다.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몇 팀 있었다.


힐튼 가든 인의 햄버거가 워낙 유명해서 조식 대신이나 점심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확인해보니 햄버거를 만드는 식당이 3시부터 한다고... (여기서 햄버거를 먹지 못한 것이 3번의 실패로 이어짐)


부랴부랴 조식당으로 이동했다.

운영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이어서 거의 남지 않은 음식들이 있긴 했지만 간단히 먹기에는 충분했다.

가든 인과 이후 일정인 그랜드 하얏트, 콘래드 모두 과일들이 달지 않은 것은 아쉬웠다.


다이아몬드 회원을 위한 컵케이크


옷장을 빼면 정말 완벽에 가까운 가성비의 호텔 '힐튼 가든 인'

5,000포인트로 예약 했는데

50% 할인이나 100% 추가 행사 때 구매 가격으로 계산하면 1인 조식 가격 정도밖에 안 된다.


숙박 후 잘 지냈는지, 혜택은 잘 받았는지 메일도 보내주던데

아무래도 티어 혜택을 위한 시설이 거의 없다 보니 다른 방면으로 신경 써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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